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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 ‘책이있는풍경’, 칼갈이 등 이색 고창시민문화살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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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78회 작성일 21-07-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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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와 고창문화도시추진위원회가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시민문화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시민문화살롱을 본격 지원하고 나섰다.

    

지난 3일 고창군 신림면 입전마을 작은도서관 책이있는풍경에서 펼쳐진 이번 시민문화살롱은 박영진 고창문화도시추진위원이 우리 함께 문화로 잘 놀아요를 주제로 기획과 진행을 총괄한 가운데 일상생활과 밀접한 전통놀이와 생활 도구를 활용한 이색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민들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보다 앞서 시민문화살롱의 첫 포문을 연 문화예술인모임인 알숨달숨은 고창군 아산면에 위치한 허브전문농장 보니타정원을 무대로 주민이 직접 설계한 음악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동시에 허브테라피와 고창농산물을 홍보하는 플리마켓을 접목하는 문화기획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전통놀이게임, 도마만들기 등 총 3개 살롱으로 진행된 이번 시민문화살롱의 백미는 칼을 세워요프로그램이다. 이는 고령화와 기계화 등으로 칼과 낫 등을 직접 갈아쓰는 숯돌문화가 사라지는 것에 착안해 지역민들의 녹슬고 무딘 칼날과 낫날 등을 갈아 드리는 문화와 봉사활동을 결합한 방식으로 일상의 변화와 삶의 질 회복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특히 칼을 세워요프로그램은 부부 봉사자인 조성복 백합봉사단장(49)과 서은혜 봉사단원(41)이 마을회관을 무대로 칼, 가위, 낫 등을 글라인더와 숯돌을 이용해 날을 세우는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이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1가구 125개의 칼, 가위, 낫 등을 갈아 드림으로써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칭찬 세례를 받았다.

    

조 단장은 코로나 19로 중단된 봉사활동이 문화도시 시민문화살롱 프로그램과 결합되어 지역민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활동에 다시 나설 수 있게 되어 그지없이 기쁘다면서 마을을 순회하면서 칼을 갈다 보면 어르신들이 어떻게 일상생활을 사시는지 단면을 많이 보게 된다며 마을을 중심으로 한 문화활동에 대한 접근방식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영진 고창문화도시추진위원은 프로그램 말미에 책을 오브제로 한 마을 속 인문학공론장인 책이있는풍경이 시민의 힘으로 문화 캠프, 컨퍼런스, 문화 세미나, 문화 파티 등이 펼쳐지는 무한하게 열린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도마와 칼 등 일상생활 속에 흔하게 마주하는 생활 도구들이 일상에 지친 현대인과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창만의 특징적인 문화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는 향후 시민문화클럽인 문화살롱 10개와 문화팩토리 5개 이상을 육성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 강영수, 황향숙, 정향숙, 이민호, 조성복, 박영진 씨 등 문화기획자인 일명 문화공장장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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