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 무장면 조치마을서 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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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면 조치마을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마을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7명이 함께 참석해 ‘치유문화도시 고창’ 조성을 위한 협약 체결을 한 데 이어 양측 기관이 취미로 다육이를 재배하는 농가를 개별 방문해 생육상황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무장면 조치마을은 현재 36가구 중 10가구가 10년 전부터 자발적으로 재배를 시작해 다육이를 판매 목적이 아닌 반려식물로 집안에 키우고 있으며, 양측 기관이 치유문화도시조성을 위한 협약의 첫 번째 치유 관련 정책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노력 차원에서 이번 마을 방문이 성사됐다.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와 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는 이번 협약식에서 ▲마을공동체 미래와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정책발굴과 지원 협력 ▲마을공동체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의 콘텐츠 공유 및 활용 협력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 주도의 교육프로그램 개발▲마을공동체와 문화자산에 기반한 주민자치, 지역사회 연대와 교류 협력▲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체계 및 네트워크 구축 등 5개 항목에 대해 공동협력해 나가기로 협약했다.
이영근 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조치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다육이를 키우며 생활치유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다육이를 통해 치유와 회복으로 치유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조치마을이 마을기업 또는 주민소득이 될 수 있는 정책적 고민들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을 대표해 정묘녀 이장은 다육이재배 계기와 관련하여 “개인적으로 우울증이 있었는데 다육이를 키우면서 정서적으로 치유가 되었다”면서 “봄부터 가을에 농사짓고 농한기인 겨울철이 되면 다육이가 있어서 주민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밥 먹을 기회가 자주 생기고 교류를 하다 보면 너무 행복해진다”고 자긍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설정환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다육이를 통해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을 보면서 고창에서 치유문화도시의 근간이 어디서 출발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다”면서 “조치마을 사례야말로 주민 주도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전형적인 모델”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민안 고창군청 문화정책팀장을 비롯해 허예실 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 마을공동체 팀장, 박혜진 연구원, 김영주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 치유사업팀장, 김미주 정책지원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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